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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4 스팸, 스팸 필터, 타겟 광고

스팸, 스팸 필터, 타겟 광고

Spam Will Outnumber Legit Email For First Time: Researchers 에 의하면, 스팸메일 발송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드디어 역사상 처음으로 정상적인 메일 발송량을 초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수신함에 들어온 편지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발송량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아요(나머지는 스팸 필터에 의해 제거). 그래서 우리가 체감하는 스팸량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이겠죠.

한편,  The Future of Internet Immune Systems에 서는 스팸 메일 등의 부적절한 이용 행태를 차단하는 기술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자동화되는 반면, false-positive(스팸이 아닌데 스팸으로 분류되어 중요한 메일을 못 받아보는 경우, 혹은 테러리스트가 아닌데 공항에서 오해를 받아 출국이 엄청나게 지연되는 경우 등)가 발생한 건에 대한 복구 방안은 거의 아무런 발전이 없는 상태라 뭔가 심각한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3년 전에 "스팸 문제는 2년 후면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만(아마도 베이지안 분류 등에 기반한 스팸 필터가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기반한 자신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 글(첫번째 글)의 저자인 Josh Catone은 그의 예측이 지차니게 낙관적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합니다. 스패머와 스팸 필터와의 싸움은 일종의 군비 경쟁과 같아서 스팸 필터가 발전하면 스패머 또한 그것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방향으로 따라서 발전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스팸 군비 경쟁 및 그로 인한 피해들은 스팸 필터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패머에 의해서 해결될 것 같습니다:
  1. 스패머가 스팸을 뿌리는 이유는 어찌됐건 몇 사람은 스펨을 보고 스패머가 기대하는 행동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2. 스패머가 기대하는 행동을 했던 그 소수의 사람들에게 만큼은 그것이 스팸이 아니라 정보로 취급되었을 것입니다.
  3. 스팸 발송에 드는 비용대비효과에 비하여 맞춤 메일 발송에 드는 비용대비효과가 증가하면 스패머는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패머의 목적은 스팸 발송이 아니라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스패머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니까요.
결국 스팸 군비 경쟁 이면에서 조용히 발전하고 있는 맞춤 광고 기술이 충분히 성숙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정보로 인식하게 됨에 따라 스팸 문제는 저절로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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