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검색 결과 2건

  1. 2008.10.30 Windows 7 UX 에 대해 (part 2)
  2. 2008.10.29 Windows 7 UX 에 대해 (4)

Windows 7 UX 에 대해 (part 2)

"Windows 7 UX에 대해"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테스크바에 이어 이번에는 창 관리에 대한 내용인데요, 사실 이 두 가지 이슈가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시연 동영상에도 둘을 동시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글 아래쪽에 넣어놨습니다)

2. 창 관리

앞서 소개한 Windows 7 블로그(Engineering Windows 7)의 글 중 다음 두 개를 참고해서 씁니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동시에 실행 중인 창의 갯수는 6~9개 였으나 한 화면에 보이는 창의 갯수만 따져보면 90% 정도는 1~2개였다고 합니다(저는 지금 두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과연 각 화면에 윈도 하나씩을 띄워놓고 있습니다 ㅎㅎ).

한편, 위에서 언급한 90% 중 2/3 정도(즉 60%)는 하나의 창만 보이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현재 실행 중인 윈도가 단 하나 뿐인 경우에도 사람들이 최대화(maximized)를 안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위 글에서는 아마도 창이 너무 크면 글 읽기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최대화를 안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화는 아주 빈번하게 쓰이는 기능이긴 합니다)

이런 저런 연구와 고민 끝에 몇 가지 디자인 요구사항이 도출되었는데,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소한의 노력으로 두 개의 윈도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 문서의 높이는 최대로, 넓이는 글읽기에 적합한 크기로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 실행 중인 윈도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 최대화(maximize), 원래대로(restore)와 같이 자주 쓰이는 액션은 마우스를 정밀하게 조작하지 않고도 쉽게 행할 수 있어야 한다.
  • 시스템을 제어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한다

자, 이제 아래 동영상을 보십시다. 처음 3분 30초 정도만 보면 됩니다. 프레젠터가 뭐라고 뭐라고 설명을 하긴 하는데 걍 그림만 보셔도 좋습니다.



아주 심플한 방식으로 위에서 나열한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해결책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준다면 뭐랄까, 정답에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감이 오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서도 그런 느낌을 느꼈던 것 같아요. 특히 Quick Launch, Start Menu, Task Bar 같은 여러 요소들에 분산되어 있던 기능을 최대한 한 곳으로 집중시킨 점이 좋네요. (Mac의 Dock을 개선한 느낌도 조금 ㅎㅎ)

기존 Office 시리즈의 UI가 계속 복잡해지기만 하다가 Office 2007에서 리본 UI(Fluent UI 혹은 What You Get Is What You See 혹은 Result-Oriented Interface 등)를 도입하면서 크게 개선된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다음에 시간나면 Office 2007 얘기를 초큼...)

하여간, 요즘 MS가 좀 변한 것 같아요. 모르긴 몰라도 그 공룡같이 거대한 회사가 외부인의 눈에도 보일 정도로 변한 것을 보면 뭐 거의 10년 가까이 이런 방향으로 노력을 해온게 아닐까 싶기도. 아니면 Apple과 Google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걸까요?

신고

Windows 7 UX 에 대해

뭐 다들 아시겠지만 PDC에서 Windows 7 pre-beta가 공개되었습니다. 호랭이님 블로그, 웹초보님의 블로그 등에서 다양한 설명과 스크린샷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현재 관심사가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UI 쪽을 집중해서 보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나 "왜"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달 부터인가 Windows 7 블로그(Engineering Windows 7)에서 Windows 7의 UI 설계 원칙이나 프로세스 등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그 글들을 통해 "왜"에 대해 부분적으로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다음 글들이 재미있습니다:


1. 테스크바

처음 글 두 개는 윈도 테스크바의 디자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테스크바의 역할은 크게 네 가지인데
  • 시작하기(시작버튼)
  • 실행하기(시작메뉴와 빠른실행)
  • 작업전환(테스크밴드)
  • 속삭임(알림 영역, 혹은 System Tray라고 불리던 곳, 즉... Balloon이 뜨는 곳)
입니다.

이 네 가지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 더 쉽게 윈도를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 일상적으로 쓰이는 항목과 작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 사용자가 시스템을 원하는대로 제어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 룩&필이 더 깔끔해져야 한다.
뭐 대충 일반적인 얘기들인 것 같고, 세번째 항목만 조금 부연을 하자면, 과도한 자동화(overautomation)나 너무 똑똑한 UI(too smart interfaces) 요소를 좀 지양하자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Don Norman 횽아도 한 30년 전에 "The Design of Everyday Things"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지적하신 바 있죠:
(발번역)

자동화에는 장점도 있지만, 사용자의 제어권을 너무 많이 빼앗아가는 자동화는 위험하다. 과도한 자동화는 항공기와 공장의 자동화 연구에서 쓰이는 전문용어가 되었다. 과도한 자동화의 첫번째 문제는 자동화된 장비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자동화 없이는 작업자가 일을 하기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두번째 문제는 자동화된 시스템이 항상 우리가 원하는대로 작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야한다는 점이다. 세번째 문제는 사람이 시스템의 노예화되어 시스템을 원하는대로 제어하거나 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영향을 끼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Automation has its virtues, but automation is dangerous when it takes too much control from the user. "OverAutomation" - too great a degree of automation - has become a technical term in the study of automated aircraft and factories. One problem is that overreliance on automated equipment can eliminate a person's ability to function without it (...omitted...). A second problem is that a system may not always do things exactly the way we would like, but we are forced to accept what happens because it is too difficult (or impossible) to change the operation. A third problem is that the person becomes a servant of the system, no longer able to control or influence what is happening. --p200

하여간, 그래서 나온 (중간) 결과물이 바로 이런 테스크바입니다:

http://farm4.static.flickr.com/3051/2981211249_fb72b24980_o.png

자세히 보면 마우스가 IE 아이콘에 올라와 있고, IE 아이콘은 세 개가 쌓여있다는 표시(stacking)가 되어 있으며, 그 위로 썸네일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알림 영역은 사용자가 좀 더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고요. 에 또, 불필요한 구분선을 빼고 투명 유리 스타일로 바꾸면서 룩&필도 더 가볍도 깨끗해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블로그에는 언급되어 있는데 스크린샷이나 시연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부분이(아니면 제가 못 찾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다중 모니터 지원" 입니다.

윈도 2000인가 때는 다중 모니터 지원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다중모니터를 쓰면 테스크바가 양쪽 모니터 화면 모두를 차지하면서 길게 늘어져버렸었죠. 윈도 XP가 나오면서 부터인가, 테스크바가 모니터 경계를 인식하게 되었죠. 이것도 뭐 지원이라면 지원인데... 윈도 7에서는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할 모양인 것 같아요.


2. 창 관리

앗, 급 퇴근 --; 창 관리는 다음 글에서.

그래도 관련 글은 걸어야지:

신고
< Newer     Older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