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검색 결과 2건

  1. 2009.06.20 [릴레이] 나의 독서론 (4)
  2. 2009.02.22 빌린 책에 줄 긋기 (12)

[릴레이] 나의 독서론

이틀 전에 받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에야 씁니다.

릴레이 규칙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릴레이 참여자 목록

릴레이는 Inuit님이 시작하셔서: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독서란 지식이다)
Oddlyenough (독서란 가랑비입니다)
마키디어(독서란 연애다)
파아랑 (독서란 새벽 3시다)
송동현 (독서란 수집이다)
Crete (독서란 겸손으로의 길이다)
피타고라스 (독서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류한석 (독서란 영혼의 지적 갈등을 해속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모노피스 (독서란 사진이다)
FROSTEYe (독서란 공유다)
nnow (독서란 반성이다)
banho (독서란 나만의 향수다)
addict. (독서란 저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내 문제를 푸는 시간이다)
shadow-dancer (독서란 현실 도피의 수단인 동시에 현실 극복을 위한 무기다)
를 거쳐 저에게 도착했습니다.

피타고라스님, shadow-dancer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독서란 [연결짓기]이다.

저에게 독서란 다양한 분야의 책 사이에 존재하는 관련성을 찾아서 이어주는 재미난 놀이입니다.

읽은 책을 개인위키에 정리하고 관련된 내용들을 서로 연결하다 보면 섬들 사이에 다리가 놓이고 어떨 때는 섬들이 서로 합쳐져서 제법 거대한 대륙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기대하지 못했던 관련성을 우연히 찾아냈을 때의 짜릿한 쾌감은 독서의 숨은 재미 중 하나입니다. 저는 계획 없이 그날 기분 따라 내키는대로 책을 읽기 때문에 더욱 연결짓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목표 중 하나는 지리(공간축)와 역사(시간축)를 공부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책들을 새로운 축으로 연결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결 수가 늘고 연결 강도가 높아지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의 기본은 연결과 반복이니까요.


릴레이는 종료하겠습니다.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된다는 규칙이 있으니 릴레이를 받으실 분을 지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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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에 줄 긋기

회사 지하에 도서관이 있는데 좋은 책이 참 많습니다. 게다가 책이 없으면 주문도 할 수 있고요. 원서도 아마존에서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것에 비해 훨씬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어쩌면 운이 좋았을지도). 하여간, 덕분에 더욱 부담없이 이런저런 책들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읽어보고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삽니다. ㅎㅎ

문제는 빌린 책이라서 줄을 긋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이게 저한테는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성격상 한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짓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사람이라서 주로 걸어다닐 때, 식당에서 줄 서서 기다릴때, 화장실 갈 때, 자기 전에, 지하철 출퇴근길에 책을 찔끔찔끔 읽는데 이렇게 띄엄띄엄 읽으면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줄도 열심히 그어야 하고, 좀 더 적극적인 책읽기를 해야하고, 다 읽은 후에 밑줄 그은 부분 위주로 빠르게 훑어보면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되돌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밑줄 그은 내용을 개인 위키에 정리해서 올리며, 예전에 읽었던 비슷한 내용들에 링크를 거는 작업을 하면 책 읽기가 끝납니다. 그래서 밑줄을 못 그으면 책을 읽어도 읽은 것 같지가 않단 말이죠. (물론 가볍게 읽는 책은 이런 식으로 하지 않죠)

처음에는 항상 들고다니는 UMPC를 이용해서 페이지 번호와 메모를 기록하는 식으로 해봤으나 하루만에 포기했습니다. 대기모드로 해봤자 부팅이 최소 30초는 걸리고 조작도 불편하며(한 손에 책을 들고 한 손에 UMPC를 들면 키보드는 뭘로 치란 얘기?) 식당에 갈 때나 화장실 갈 때 UMPC랑 책을 다 들도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두번째로 시도한 것이 iPod Touch의 Notes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일단 5초 안에 메모를 시작할 수 있고(여전히 밑줄 긋기에 비하면 느리지만), 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니니까 어디든 책과 함께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좋습니다. 게다가 iPod Touch를 쥐고 있는 손으로 타자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도(인간에게 꺽어진 엄지손가락을 만들어주신 자연선택 횽아 감사) 마음에 듭니다. 문제라면 화상 키보드에 손가락 하나도 주절주절 긴 문장을 적는다는 것이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라는 점.

그래서 메모 형식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ame Usability라는 책을 읽었는데 Notes 애플리케이션에 메모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Game Usability
67. Think aloud and ... + next para
69. 5.3 LoTA
71. The best...
81. Laitinen 2006
81. XP vs. Task
83. Table 6.1
93. Poor UI ...
  UI, 게임성 분리하여 생각 X
191. FACS
239. Automated capture ...
240. The fact ...
  자동수집 장단점
241. Our next step ...
244. We developed ...
244. Bullets
259. Lessons learned
297. In hindsight ...
298. Usability Experience Challenge
309. Entire chapter
320. Bullets and table
  PX라는 말 만들기 위한 인위적 구분. 항목 자체는 유의미
354. Mind you, ... Games are very ... What u really want to do...
355. I think real ... C also GenderIGD

페이지 번호를 쓰고 점 찍고 내용 적고, 혹시 메모할 내용이 있으면 아래줄에 적는다는 규칙입니다. "See also"는 C also로, "Gender Inclusive Game Design" 같이 긴 문구는 "GenderIGD" 같이 나중에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 정도로만 축약합니다.

지금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 표기를 좀 더 축약할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페이지 번호 다음에 점 찍을 필요가 없다거나(tap 두 번 단축)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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