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홈페이지취지 설명글. 짧은 인용:
이 캠페인은 Internet Explorer 6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도록 권장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 6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고, 이 브라우저의 존재 때문에 많은 웹 사이트 개발자들이 보다 복잡힌 환경을 고려하여 웹 사이트를 제작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라우저들이 여러분의 웹 서핑을 보다 즐겁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널리 전파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일을 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를 좀 개선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 Negative 보다는 Positive

취지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캠페인은 특정 회사 혹은 특정 제품에 대한 보이콧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표준을 잘 지키는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개발자건, 사용자건, 기업이건, 심지어는 브라우저 밴더이건 간에) 여러가지 장점이 있으니 그렇게 하자는 것이죠. 그런데 특정 회사의 특정 브라우저가 눈에 띄게 많이 쓰이면서도 또 가장 눈에 띄게 낙후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부정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구를 조금만 긍정적인 느낌으로 다듬으면 혹시 한국 MS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줄지 모르잖아요? 어차피 자사의 예전 제품(IE6)을 쓰던 사용자들이 최대한 빨리 최신 제품(IE7)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기업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좋은 일이죠.


2. 사용자 가치 위주의 설명

개발자 좀 살려달라는 부탁 형식도 좋지만, 좀 더 사용자 가치를 위주로 한 설명이 부가되면 나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표준을 잘 지키는 최신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높아지면 서비스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고 기간도 단축됩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좀 더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3. 역할에 따른 참여 방법의 다양화

현재 이 캠페인에서 권장하는 행동 강령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배너 달기, 또 하나는 PC방, 미용실 등등 공공 환경의 PC에 설치된 구식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하지만 다양한 파티(블로거, 소규모 서비스 업체의 개발자나 기획자, 대형 포탈의 개발자나기획자 등등)가 각자의 여건 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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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피상적인 의견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조금씩 의견을 모아가면서 캠페인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PS: 혹시 구형 브라우저가 사라지면 밥줄이 끊기거나 월급이 줄까봐서 걱정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시야를 조금 더 넓혀보기실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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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지양 at 2008/12/04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용실이나 PC방에서 PC를 사용하게 되면 늘 하고 있었는데, 이런 켐페인이 있었네요. ^^;

  2. 써니 at 2008/12/04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S가 가장 인상적이네요~
    좋은 정보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 조현진 at 2008/12/04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캠페인 페이지 제작을 한 조현진입니다.
    페이지를 작성할 때 참고 정보에도 넣은 내용입니다만, 우선 해당 캠페인 페이지는 해외에서 진행된 캠페인의 내용을 한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작성되었습니다.
    해외 캠페인 때는 크롬이 목록에 없었습니다만, 페이지 제작 후에 의견을 받아서 크롬을 추가했죠.
    혹시라도 좋은 문장을 작성해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기꺼이 받겠습니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alankang 2008/12/04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서도 밝혔지만 제가 정답을 알고 있으니 들어달라는 의미로 쓴 글이 아닙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같이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는 건의로 생각해주세요.

      한글화 작업 등을 저도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ania902 at gmail dot com 으로 메일 주시겠어요?

  4. 리거니 at 2008/12/04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의견이네요.
    저희도 어떻게든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alankang 2008/12/04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주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군요. 저 말고 좀 추진력 있으신 분이 이끌어주시면 열심히 참여할 수 있겠는데 말이죠 ㅋ

  5. Outsider at 2008/12/05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배너 달아야지 하면서 귀찮아서 아직 못달고 있는데 빨리 달아야겠네요. ㅎ

  6. 치프 at 2008/12/10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고 갑니다.
    저 역시 여러브라우저에서 동일한 화면을 출력하도록 작업하는 웹퍼블리셔입니다만 전 저 캠페인에 아직까진 동참이 안되더군요..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이 단지 개발자를 살리기위한 취지라는게 좀 강하게 느껴져서 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과연 개발자들의 고생을 알까요?!
    개발자가 뭔지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매우 많습니다.
    아직까지도 윈도우 xp 사용자들은 브라우저 설치시 익스6.0 이 자동으로 설치되는데 인터넷하는데 별 무리가 없는 브라우저임에는 사실인지라,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 없을 겁니다.

    오히려 한 웹퍼블리셔입장에서 말을 한다면 동일한 마크업으로 여러 브라우저를 모두 지원해줘야하는 크로스브라우징을 익스 6의 업그레이드를 바라며 피하려고하는 것으로 보여져 크로스브라우징의 의미가 퇴색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1. alankang at

    댓글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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